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이후광 기자] 김민우(24, 한화)가 달라졌다.
김민우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민우가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8.56. 최근 등판이었던 4월 13일 고척 키움전에서 4⅔이닝 5실점으로 흔들린 뒤 2군으로 내려가 이날 다시 1군으로 올라왔다. 퓨처스리그서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08을 남겼고, 4월 27일 고양전 5⅔이닝 2실점으로 1군 등판 준비를 마쳤다.
1회는 이전의 모습과 큰 차이가 없었다. 허경민-류지혁 테이블세터의 연속안타로 처한 1사 1, 3루서 김재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다만, 계속된 1사 1, 3루 위기는 박건우의 루킹 삼진과 김재환의 도루 실패로 벗어났다. 1회 투구수는 18개.
2회부터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2사 후 국해성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김재호를 초구에 중견수 뜬공 처리했고, 3회 첫 타자 허경민의 볼넷과 류지혁의 안타로 무사 1, 2루에 몰렸으나 페르난데스-김재환-박건우를 연달아 범타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4회 1사 1루에선 국해성을 병살타 처리.
중반부도 수월했다. 5회 1사 후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류지혁을 좌익수 뜬공, 페르난데스를 삼진 처리했으며 6회 박건우의 안타로 처한 1사 1루를 박세혁-오재일의 연속 범타로 극복하고 이날의 임무를 마쳤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로 첫 승 요건을 갖춘 김민우는 4-1로 앞선 7회초 송은범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김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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