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했다. 3회말 나온 김현수-채은성의 백투백홈런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LG 트윈스는 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치렀다.
LG는 0-3으로 뒤진 3회말 2사 상황서 오지환이 3루타를 때려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김현수가 김민을 상대하는 과정서 포일이 나와 3루 주자 오지환은 홈을 밟았다.
LG의 화력은 이후에도 발휘됐다. 김현수가 볼카운트 1-0에서 김민의 2구를 공략, 비거리 115m 우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것. 김현수가 올 시즌 32경기 만에 만들어낸 첫 홈런이었다.
김현수의 홈런으로 인한 열기가 가라앉기 전, 또 하나의 홈런이 나왔다. 김현수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도 볼카운트 1-0에서 김민의 2구를 노렸고, 이는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채은성의 올 시즌 2호 홈런이었다.
한편, 백투백홈런은 올 시즌 13호, KBO리그 통산 994호, LG의 올 시즌 1호 기록이었다.
[채은성.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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