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KT 위즈 김민이 6회말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등 안정감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실점은 최소화시켜 패전투수는 면할 수 있었다.
김민은 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1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84개 던졌다.
김민은 KT가 1-0으로 앞선 상황서 1회말을 맞았다. 이천웅(삼진)-오지환(유격수 라인드라이브)의 출루를 저지했지만, 김현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놓인 2사 1루. 김민은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 처리, 1회말을 마쳤다.
김민은 KT가 2-0으로 달아난 2회말도 무사히 넘겼다. 김민은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김민성(3루수 플라이)-김용의(좌익수 플라이)-대타 유강남(2루수 플라이)의 출루는 저지하며 2회말을 마무리했다.
김민의 무실점 행진은 KT가 3-0으로 앞선 3회말 마침표를 찍었다. 정주현(유격수 땅볼)-이천웅(2루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했지만, 오지환에게 우중간 방면으로 향하는 3루타를 내줘 놓인 2사 3루. 김민은 김현수를 상대하는 과정서 포일이 나와 첫 실점을 범했다.
김민의 위기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김현수-채은성에게 백투백홈런을 맞아 단숨에 동점을 허용한 것. 김민은 이어 박용택-김민성에게도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2, 3루에 놓였지만, 김용의를 루킹삼진 처리해 길었던 3회말을 끝냈다.
김민은 KT가 4-3으로 주도권을 되찾은 4회말에도 위기에 놓였지만, 실점은 막아냈다. 김민은 선두타자 유강남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정주현을 루킹삼진 처리해 한숨 돌렸다. 김민은 이어 이천웅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막아냈고, 곧바로 1루 주자 유강남도 1루수 터치아웃 처리하며 4회말을 마쳤다.
5회말 위기는 무사히 넘기지 못했다. 오지환-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과정서 우익수 유한준의 실책까지 나와 놓인 무사 1, 3루 위기. 김민은 채은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민은 이어진 무사 1, 2루서 박용택의 2루수 라인드라이브에 이은 2루 주자 터치아웃으로 분위기를 전환하는 등 더 이상의 실점은 범하지 않았다.
김민은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민은 유강남(좌익수 플라이)-정주현(유격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한 후 이천웅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김민은 첫 삼자범퇴를 만드는데 실패했지만, 계속된 2사 1루서 오지환의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6회말을 마쳤다. 김민은 4-4 스코어가 계속된 7회말 주권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한편, 김민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6경기에 등판, 5패 평균 자책점 5.40에 그쳤다. 지난달 2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개인 최다 8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 난조로 첫 승을 놓친 바 있다. 김민은 2일 LG전에서도 아쉬움 속에 마운드를 내려갔고, 첫 승은 다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김민.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