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IA가 경기 초반에 잡은 주도권을 끝까지 지키며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KIA 타이거즈는 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8-1 완승을 거뒀다. KIA는 삼성과의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 삼성을 밀어내고 8위로 올라섰다.
선발 등판한 양현종이 6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 올 시즌 7번째 등판서 첫 승을 따냈다. 김주찬(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이 결승타를 때린 가운데 KBO리그 역대 14호 통산 1,8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최형우(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 박찬호(4타수 2안타 2타점)도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KIA는 1회말에 대량 득점, 기선을 제압했다. 2사 1, 2루 이후 집중력이 빛났다. 김주찬의 1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선취득점을 올린 KIA는 이어 이창진이 볼넷을 얻어내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KIA는 이후 나온 유재신의 밀어내기 볼넷, 박찬호의 2타점 적시타, 한승택의 1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총 5득점하며 1회말을 마쳤다.
이후 양현종의 무실점 호투를 더해 리드를 이어가던 KIA는 경기 중반에도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3회말 무사 3루서 김주찬이 희생플라이를 터뜨린 KIA는 5회말 무사 1, 3루서 이창진이 6-4-3 병살타에 그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최형우가 홈을 밟아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무실점하며 주도권을 지켜나가던 KIA는 6회초 첫 실점을 범했다. 박계범(볼넷)-김헌곤(안타)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놓인 무사 1, 3루. KIA는 박해민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하지만 추가실점은 저지하며 6회초를 끝냈다.
이후 구원투수 전상현의 1이닝 무실점 투구를 더해 리드를 유지하던 KIA는 7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만들었다. KIA는 1사 상황서 최형우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다시 7점차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KIA는 이후 고영창-문경찬이 나란히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펼쳐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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