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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왼손잡이 아내' 진태현, 이수경과 함께 벼랑 끝으로… 스스로 목숨 던졌다 [종합]

시간2019-05-02 20:20:12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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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왼손잡이 아내' 진태현이 이수경과 함께 벼랑 끝으로 돌진했다.

2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연출 김명욱 극본 문은아)에서는 조애라(이승연)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오산하(이수경)와 함께 벼랑 끝으로 돌진하는 김남준(진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조애라가 탄 휠체어가 지하 주차장에서 미끄러졌고, 올라오던 차와 부딪쳤다. 김남준은 조애라를 보며 "엄마"를 외치며 오열했다. 김남준의 일행들은 얼른 가자고 말했지만, 김남준은 조애라를 두고 갈 수 없다고 말했다. 조애라는 위급한 상황에 놓였다.

병원장은 박순태(김병기)에게 조애라의 상태에 대해 "목 수술을 한 것도 있고 또 다쳐서 이번에 혈압 등이 불안정하다. 하반신 쪽 신경 손상이 커서 살아난다 하더라도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보고했다.

박강철(정찬)은 박순태에게 "해철이 형 살아있냐"고 물었다. 박순태는 살아있다고 답했다. 박순태는 "해철이 안전한 곳에 있다"고 답했다. 박순태는 "회사를 위해서, 해철이 본인을 위해서 그랬다. 자폐에 자기 아내까지 죽인 살인자인 네 형을 세상은 내버려뒀겠냐. 회사는 어떻게 됐겠냐. 마누라 죽인 살인자 아들이 있는 회사라는 꼬리표가 돌아다닐 텐데. 회사도, 네 형도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수호(김진우)는 "제 아버지가 살인자가 맞긴 하냐. 장인 어른과 장모는 전혀 아니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수호는 "장인 장모가 서울로 이사 오기 전 두 분을 잘 알았는데 그럴 심성이 아니라고 했다. 제 아버지 35년 동안 억울하게 살인자로 사셨다. 왜 저한테 말씀 안 하셨냐. 제 아버지 살아계시다고. 저 찾았으면 곧바로 말씀해 주셨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따졌다. 박순태는 "네 아버지가 네 어머니 죽인 살인자라는 말을 어떻게 하냐"고 답했다.

김남준은 이수호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김남준은 오산하와 아들 건이에게 차를 들이박았다. 오산하는 아들 건이를 밀쳐내고 차에 치였다. 김남준은 기절한 오산하를 데리고 도망갔다. 김남준은 "다 같이 죽는 거야. 이수호 너만 행복할 수 없잖아"라고 중얼거렸다. 이수호는 차를 타고 김남준을 따라갔다. 김남준은 강물로 뛰어들려고 했다. 오산하는 "나쁜 마음 먹지 말아 달라"고 빌었다.

김남준은 이수호에게 전화를 해서 "한 발자국이라도 움직이면 오산하 데리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수호는 "관장님 수술 중이다. 살아있다"고 전했다. 김남준은 "그 말 믿으라는 거냐. 내가 속을 거 같냐"고 답했다. 김남준은 "살아있는 지옥을 맛보게 해 줄게"라고 통보했다. 오산하는 이수호에게 "수호 씨 사랑한다. 죽을 때까지 이수호만을 사랑해. 나 없어도 우리 건이 잘 지켜줘"라고 애절한 마음을 전했다. 김남준은 엑셀을 밟았고, 김남준과 오산하는 강물 속으로 들어갔다.

[사진 = KBS 2TV '왼손잡이 아내'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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