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캡틴 김현수가 펄펄 날았다. 덕분에 LG도 8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김현수는 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3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LG는 8회말 나온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 최동환의 3이닝 무실점 호투 등을 묶어 5-4로 역전승하며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회말 맞이한 첫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낸 김현수는 LG가 1-3으로 추격한 3회말 2사 상황서 맞이한 2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쏘아 올렸다. 김현수는 볼카운트 1-0에서 몸쪽 낮은 코스로 향한 김민의 2구(직구, 구속 145km)를 공략,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홈런을 만들었다. 김현수가 올 시즌 32번째 경기서 만든 첫 홈런이었다.
김현수는 이후에도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3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고,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도 만들어냈다. 사이클링히트까지 3루타만 남은 상황. 김현수는 8회말 2사 2, 3루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비록 대기록 작성에 실패했지만, LG의 역전승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활약상을 펼친 선수였다.
김현수는 경기종료 후 “팀이 승리해서 너무 기분 좋다. 그동안 타격 포인트가 안 맞았는데 오늘은 앞에서 맞는 등 느낌이 좋았다. 홈런이 늦었던 만큼, 앞으로 좋은 타격 페이스를 계속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현수.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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