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1점차 박빙의 상황. LG 트윈스 신인 정우영이 뒷문을 단속하며 팀의 8연승에 기여했다.
정우영은 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구원 등판,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세이브를 따냈다. LG는 오지환의 결승타, 구원투수 최동환의 3이닝 무실점 호투 등을 묶어 5-4 역전승하며 8연승을 이어갔다.
정우영은 LG가 5-4로 앞선 9회초 마무리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박빙의 상황이었지만, 신인 정우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정우영은 대타 김영환(3루수 파울플라이)-강백호(1루수 땅볼)-유한준(1루수 라인드라이브)을 삼자범퇴 처리, LG의 승리를 지켜냈다.
서울고 출신 신인 투수 정우영은 배짱 있는 투구로 단번에 불펜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6경기에 등판, 1승 1패 3홀드 평균 자책점 0.81을 기록하는 등 신인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이어왔다.
정우영은 이어 정찬헌의 이탈, 고우석의 2연투 등으로 새 얼굴이 필요했던 LG의 믿음에 응답했다. 정우영이 세이브를 챙긴 것은 데뷔 후 18번째 등판이었던 이날이 처음이었다.
정우영은 경기종료 후 “마무리 상황은 처음이었는데 1점차라 조금 떨렸다. 세이브는 생각하지도 않았다. 오로지 팀 승리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오늘 승리로 팀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정우영은 이어 “요즘 많이 던진다고 걱정해주시는데 개인적으로는 계속 경기에 나와 던지는 게 좋다. 코치님들께서도 관리를 잘해주셔서 괜찮다”라고 덧붙였다.
[정우영.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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