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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고(故) 장자연의 동료 배우 윤지오의 일부 진술이 믿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2일 SBS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지오는 자신의 책에서 장자연 문건에는 40~50명의 이름이 적힌 리스트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리스트 속에 있던 언론인 3명과 국회의원 1명의 이름을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진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진상조사단의 한 관계자는 SBS 취재진을 만나 윤지오의 이런 진술 상당 부분을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수민 작가의 고소로 논란이 불거지기 전부터 조사단 내부에서 윤지오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장자연 문건을 본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문건 작성에 개입한 매니저 유 모 씨와 장 씨의 유가족 그리고 윤지오인데, 윤지오보다 문건을 더 자세히 본 다른 2명의 진술은 대부분 일치하는 데 비해, 윤지오는 문건 속 내용을 연결해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윤지오는 과거 수사 과정에서 리스트와 관련한 진술을 전혀 하지 않았다가 최근 수십 명의 이름이 있는 리스트를 봤다고 주장했다. 정작 다른 두 사람은 이런 리스트를 보지 못했다는 입장이라고 조사단 관계자는 밝혔다.
또 윤지오만 문건 속에 특이한 이름의 정치인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그 이름을 밝혔는데, 끝내 누구인지를 확인하지 못했다.
조사 과정에서 윤지오가 언급한 정치인 사진을 보여주자 아닌 것 같다고 말했고, 윤지오 요청에 따라 과거 사진까지 찾아 보여줬지만 역시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조사단은 오는 8일 장자연이 약물을 이용해 성폭행 당했다는 윤지오의 주장 등에 대해 수사 필요성이 있는지 검찰 과거사위에 최종 보고할 예정이라고 SBS가 전했다.
[사진 = SBS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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