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맥과이어가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삼성 댁 맥과이어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시즌 2승(3패) 요건을 갖췄다.
맥과이어는 최근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시즌 초반 내내 좋지 않다 4월 21일 대전 한화전서 9이닝 1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KBO 첫 승을 노히트노런으로 달성한 것. 그러나 4월 27일 대구 LG전서 5이닝 8피안타 7탈삼진 4사사구 6실점(5자책)으로 다시 무너졌다.
김한수 감독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차이"라고 말했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으면 볼카운트에서 타자에게 주도권을 넘겨주는 경우가 많고, 나쁜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 김 감독은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변화구를 던지는 것과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변화구를 던지는 건 다르다"라고 말했다.
1회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초구 패스트볼을 택했으나 볼이 됐다. 결국 볼넷 허용. 김하성에겐 초구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한 뒤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제리 샌즈에게 초구 커브가 볼이 됐으나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박병호에게 초구 패스트볼이 볼이 됐고,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2사 1,2루 위기서 장영석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2회에 실점했다. 서건창에게 패스트볼, 슬라이더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볼넷을 내줬다. 임병욱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서건창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지영에게 패스트볼만으로 승부하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송성문을 패스트볼로 짧은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으나 이정후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선상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준 뒤 샌즈를 슬라이더로 1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3회부터 안정감을 보였다. 박병호, 장영석, 서건창을 공 11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 역시 임병욱, 이지영, 송성문을 공 9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슬라이더와 커브의 조합이 좋았다. 5회에는 패스트볼로 이정후를 3루수 뜬공, 김하성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샌즈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선상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병호를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을 엮어냈다.
6회 장영석을 패스트볼로 2루수 땅볼 처리한 뒤 서건창에게 커브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임병욱을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요리했고, 이지영을 슬라이더로 투수 땅볼 처리했다. 투구수는 106개.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맥과이어.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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