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평균자책점 1~2위를 다투는 '서울 라이벌'의 에이스가 만났다.
두산과 LG가 만난 3일 잠실구장은 '빅매치'로 소문이 난지 오래였다. 양팀이 1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데다 마침 두산이 조쉬 린드블럼, LG가 타일러 윌슨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워 에이스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이다.
이날 결과를 통해 평균자책점 부문 순위가 바뀌었다. 1위 윌슨은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이 0.57로 특급이었다. 그러나 4이닝 동안 11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평균자책점이 1.57로 오르고 말았다. 허경민에게 맞은 좌월 3점홈런이 카운터 펀치였다.
린드블럼은 7회까지 단 2점만 내주는 호투를 펼쳤다. 윌슨과의 한판 승부에서 완승을 거둔 린드블럼은 도리어 자신의 평균자책점이 1.38에서 1.54로 오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1점대 평균자책점을 자랑하는 투수가 무려(?) 2점이나 내줬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두산은 린드블럼의 호투에 힘입어 7-2로 승리, 9연승에 도전하던 LG의 발목을 잡았다. 린드블럼은 시즌 6승째를 거둬 다승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어쨌든 린드블럼은 윌슨과의 맞대결을 통해 윌슨의 평균자책점을 앞지르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린드블럼은 평균자책점 부문 2위를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인 LG 차우찬이 1위로 올라선 것이다. 차우찬은 오는 5일 두산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이날 결과에 따라 평균자책점 부문 순위가 또 한번 바뀔 수도 있다.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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