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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김수미가 자신의 연기 인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3일 밤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선 김수미의 크리에이터 데뷔 방송 후반전이 그려졌다.
김수미는 장동민과 함께 흑백 버전의 드라마 '전원일기'부터 뱀파이어를 연기한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까지 작품을 둘러싼 다양한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김수미는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 출연할 당시 큰 인기를 누린 노래 '젠틀맨'에 대해 애드리브로 만들어진 노래라며 '?! ?! ?! ?틀맨이다~' 하고 구성지게 불러 큰 웃음을 안겼다.
48년간의 연기 인생 중 가장 애착 가는 연기로는 "'전원일기'를 못 잊는다"고 했다. 29살에 60대 노인을 연기한 김수미는 "팬들이 진짜 환갑인 줄 알고 방송국으로 선물을 얼마나 많이 보냈는지 모른다"며 웃음을 보였다.
반면 꽃다운 나이에 할머니 역할을 맡은 만큼 "장난인 줄 알았다"며 "29살에 얼마나 내가 예뻤는지 아나. 그런데 '기회가 왔으면 잡아야지' 했다"는 것.
이른바 '짤방'으로 만들어져 인터넷상에서 회자 될 만큼 큰 웃음을 준 영화 '사랑이 무서워'의 자료화면이 나오자 김수미는 "이것도 대본에 없는 거야" 하며 어깨를 으쓱했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이야기하면서는 눈물을 흘렸다. 치매 환자를 연기한 김수미에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안긴 작품으로 그는 장면들을 지켜보다 입을 틀어막고 슬퍼했다. 그러면서 "나도 저렇게 될 것 같아. 차라리 가끔 그렇게 기도한다. 병을 얻게 된다면 치매만은 피하게 해달라. 산 사람을 너무 괴롭히니까 안 걸렸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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