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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뉴이스트 민현의 힐링데이가 그려졌다.
3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는 뉴이스트 민현이 출연했다.
연습생 시절부터 10년 가까이 숙소 생활을 해온 민현은 독립 3개월차. 계기를 묻자 "중3때부터 숙소생활 했다"며 "멤버들의 성향도 알게 됐고 존중하기 위해 따로 살게 됐다"는 것.
민현은 기상 후 침구 정리부터 각이면 각, 열이면 열 모든 살림살이가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잘 정돈돼 있었다.
민현은 "이렇게 잘 지키면서 사는 게 제 꿈이었다"며 "저만의 공식이 있다. 리모컨은 거실 테이블 잡지 위 한 켠에 있어야 하고 소파의 쿠션도 차례로 있어야 한다"고 밝혀 정 반대의 세계에 사는 기안84 등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진 외출에선 서울에 올라온 민현의 엄마가 아들과 함께 서울 근교로 함께 데이트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엄마는 "일 년에 한 번? 자주 오면 두 번"이라며 모처럼 주어진 시간에 설렘을 드러냈다.
엄마는 개구쟁이었던 아들이 훌쩍 자라 멋진 청년으로 성장한 모습에 행복해하는 한편 뒷바라지를 제대로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속상함을 토로했다.
엄마는 "짠하다"며 "네 사춘기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니까. 그런 게 아쉽다"는 것. 또 "어릴 때 개구쟁이였는데 다 큰 청년으로 있으니까 한편으론 섭섭하다"며 "못하겠다는 이런 말을 한번도 안 했다. 철이 일찍 들었다"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기특해했다.
민현은 "물론 저도 힘들다"면서도 "근데 어머니가 속상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타지에 보낸 아들이 힘들다고 전화오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냐"며 "앞으로 있어도 안 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싱글 라이프를 공개한 소감으로는 "집에서 혼자 쉴 수 있는 날이 있어서 좋았고 너무 좋아하는 대청소를 할 수 있어 굉장히 만족한 하루였다"며 "너무 오랜만에 엄마와 꽤 오랜 시간 단둘이 붙어 있으면서 좋은 곳도 보고 사진도 찍고 평생 잊지 않을 추억이 될 것 같다. 엄마가 너무 행복해 보여서 저도 행복했다"고 밝혔다.
민현의 싱글 라이프를 지켜 본 무지개 회원들은 "꾸준히 잘 될 것 같다" "참 올바르다 사람이"라고 말하며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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