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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SBS 금토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의 조정석이 망나니에서 변모, 박혁권의 이방제안에 거절하면서 최고시청률 11.14%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3일 방송된 ‘녹두꽃’ 5, 6회 시청률의 경우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이하동일)으로 각각 7.2%(전국 6.6%)와 9.8%(전국 8.8%)로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마지막에 이르러 11.14%까지 치솟았다.
덕분에 드라마는 동시간대 지상파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중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또한, 광고관계자들의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녹두꽃’은 각각 2.1%와 2.6%를 기록하며 역시 동시간대 지상파 1위를 지켰다.
이날 방송분은 백이강(조정석 분)과 백이현(윤시윤 분), 그리고 백가(박혁권 분)가 다시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상봉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송자인(한예리 분)을 집으로 불러들인 백가는 그 자리에서 그녀를 향해 민란을 일으킨 걸 미리 알고서도 관아에 알리지 않았다며 은근히 압박하고, 이에 무슨 뜻인지 눈치챈 자인은 이전에 작성했던 각서를 찢기에 이르렀다.
한편, 이현은 석주(최원영 분)가 감옥에 잡혀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자신과 명심(박규영 분)의 혼인을 위해서라는 이유를 알게 되고는 백가를 향해 목숨을 구하는게 아니었다며 후회했다. 그리고는 가까스로 풀려난 석주를 찾아갔던 이현은 그 자리에서 노기 띈 그의 모습에 안타까워했지만, 명심이 지아비라고 부르자 비로소 미소를 머금을 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이강은 어머니 유월(서영희 분)과 함께 이현의 혼례를 축하하는 식사자리에서 갔다가 자신들을 괄시하는 가족들의 눈빛을 보고는 억지로 참고 넘겼다. 이후 백가로부터 이방을 물려받으라는 지시에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채 거리를 다니던 그는 전봉준(최무성 분)이 자신의 손을 자르지 않고 찌르기만 했던 걸 상기하고는 마음을 고쳐먹기에 이르렀다. 그리고는 다시 집으로 돌아와 백가를 향해 이방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 급기야 백가로부터 뺨을 맞으며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방송분에서는 전봉준이 마을 곳곳에 ‘갱위기포’라는 괘서를 붙였는가 하면 다시금 봉기하려는 움직임도 그려지면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백가의 의도에 따라 각각 이방이 되려했지만 포기한 이강, 그리고 명심과 결혼해야 하는 이현 형제의 모습이 그려졌다”라며 “특히, 4일 방송분에서 이강과 이현이 충격적인 현실을 접하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펼쳐가고, 전봉준의 재등장도 임팩트를 선사할테니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정현민작가와 신경수감독의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로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7,8회는 5월 4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녹두꽃'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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