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몸에 맞는 볼 이후 한참 일어서지 못했지만, 이내 직접 걸어 더그아웃으로 이동했다.
강민호는 4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5번타자(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예기치 않은 상황은 삼성이 0-0으로 맞선 4회초 1사 상황서 발생했다. 2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는 볼카운트 1-0에서 안우진의 2구(직구, 구속 146km)에 등을 맞았다. 공은 강민호의 등에 맞은 후 튀어 헬멧 부근으로 향했고, 충격을 입은 강민호는 약 5분간 일어서지 못했다.
구급차까지 홈 근처로 향할 정도의 아찔한 상황. 다행히 강민호는 스스로 일어섰고, 삼성은 강민호를 대신해 대주자 김응민을 투입했다. 김한수 감독은 헤드샷과 관련된 항의를 했지만, 공이 직접적으로 머리에 향한 게 아니어서 안우진은 퇴장 당하지 않았다.
삼성 측은 강민호의 몸 상태에 대해 “뒷목을 맞았는데 아이싱 조치를 취했다.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본 후 검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민호. 사진 = 고척돔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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