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신인 원태인이 호투를 펼쳤다.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존재감을 남겼다.
원태인은 4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90개 던졌다.
원태인은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회말 이정후(1루수 땅볼)-김하성(포수 파울플라이)-제리 샌즈(삼진)에 이어 2회말에도 박병호(1루수 파울플라이)-장영석(삼진)-서건창(3루수 파울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한 것. 2회말까지 원태인의 투구수는 22개였다.
원태인은 이후에도 호투를 이어갔다. 3회말 임병욱(2루수 땅볼)-박동원(중견수 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한 후 김규민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놓인 2사 1루. 원태인은 이정후의 2루수 땅볼을 유도, 3회말을 마무리했다.
원태인은 경기 중반에 들어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원태인은 4회말 김하성(우익수 플라이)-샌즈(좌익수 플라이)-박병호(중견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한데 이어 5회말에도 장영석(3루수 라인드라이브)-서건창(2루수 땅볼)-임병욱(2루수 땅볼)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6회말 역시 박동원(중견수 플라이)-김규민(삼진)-이정후(삼진)의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원태인은 삼성이 1-0으로 앞선 7회말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김하성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샌즈(2루타)-박병호(몸에 맞는 볼)에게 연달아 출루를 내줘 놓인 1사 1, 2루. 원태인은 장영석에게 좌중간을 꿰뚫는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 2루서 서건창의 1루수 라인드라이브를 유도했고, 1루 주자도 터치아웃 처리하며 7회말을 끝냇다.
원태인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원태인은 삼성이 3-1로 달아난 8회말 마운드를 임현준에게 넘겨줬다.
한편, 경북고 출신 신인 원태인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7경기서 1패 2홀드 평균 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최충연이 불펜으로 보직을 이동한 후 선발투수 역할을 맡게 됐고, 지난달 28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첫 선발 등판한 바 있다. 4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1자책),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하지만 키움전에서는 코칭스태프의 믿음에 부응, 성장 가능성을 알렸다.
[원태인.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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