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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일편단심 순정남 방재범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남태부가 ‘까칠 편집장’ 김우진 역을 맡은 기태영과 ‘돌발 스킨십’을 선보이며 폭소를 자아냈다.
4일 방송된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에서는 돌담길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글을 쓰기 시작한 강미혜(김하경)를 찾아온 방재범과 이를 불편해하는 김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심기가 불편한 김우진과 달리, 방재범은 나타나자마자 김우진에게 윙크를 날리며 ‘잘 부탁한다’는 사인을 보냈다. 이어 드릴을 꺼내들고 강미혜의 책상에 키보드 받침을 설치하는가 하면, 색색가지 펜과 치질 방석까지 꺼내며 강미혜의 건강을 챙겼다. 이어 김우진에게도 같은 선물 공세를 펼치며 “편집장님 책상에는 설치 필요 없을까요?”라며 ‘과잉 친절’을 베풀었다.
김우진은 “저는 정말 필요없다”며 방재범을 밀어냈지만, 방재범은 “유칼립투스 화분이라도 책상에 두시라”며 화분을 내밀었다. 실랑이를 하던 두 사람은 강미혜의 만류 속에 발을 헛디디며 소파에 쓰러졌고, 방재범의 해맑은 표정과 달리 아래에 깔린 김우진은 솟구쳐 오르는 짜증을 겨우 참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남태부는 스타 방송작가가 되며 ‘구여친’ 강미혜에게 이별을 고했지만, 잠시 그녀의 약을 올리다가 다시 ‘순정남’으로 돌아온 방재범 역할을 맛깔나는 코믹 연기로 소화하고 있다. 특히 강미혜를 챙겨 주기 위해 돌담길 출판사를 자주 방문하며 편집장 김우진 역 기태영과 ‘라이벌 구도’인지 ‘러브라인(?)’인지 헷갈리는 묘한 관계를 형성해, 앞으로의 삼각관계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의 배우 남태부는 친근하면서도 개성적인 비주얼과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겸비한 신예로, 영화 ‘수성못’을 비롯해 드라마 ‘내 딸 서영이’, ‘아버지가 이상해’ 등을 거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의 방재범을 맡으며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55분 KBS2에서 방송된다.
[사진 = KBS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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