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어린이날 LG를 잡고 주말 3연전 스윕을 이뤄낼 수 있을까.
두산 김태형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와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어린이날 잠실 더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 1996년 두산과 LG가 더블헤더로 맞붙으며 처음 시작된 어린이날 잠실더비는 1997년과 2002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 어린이날 승률은 두산이 우위다. 더블헤더를 포함해 두산이 13승 9패로 ‘두린이(두산 어린이팬)’들에게 더 많은 기쁨을 안겼다.
김 감독은 “1년 중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사실 그냥 1경기에 불과하지만 그렇게 분위기가 조성됐다. 마치 연세대와 고려대의 정기전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각오 또한 남다르다. 의식하고 싶지 않지만 의식이 된다. 김 감독은 “선수들도 각별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선수들 역시 그저 1경기라 생각하지만 확실히 어린이날 LG전은 다른 경기와 다르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두산은 이날 시즌 2승을 노리는 세스 후랭코프를 앞세워 어린이날 승리에 도전한다. 국해성 대신 김대한이 투입되며 김재환(좌익수)-김대한(중견수)-박건우(우익수)의 외야가 꾸려졌다. 박세혁, 오재원은 휴식을 갖는다. 이흥련이 포수, 류지혁이 2루수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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