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박주영이 슈퍼매치서 페널티킥 실축 이후 끝내 동점골을 터트렸다.
박주영은 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려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이에 앞서 박주영은 후반 45분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수원 골키퍼 노동건의 선방에 막혔었다. 이후 박주영은 경기 종료 직전 또한번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같은 코스로 강력한 슈팅을 때리며 동점골에 성공했다.
박주영은 경기를 마친 후 "준비한대로 잘된 부분과 잘되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어려운 경기였고 아쉬움도 있지만 좋은 팀으로 가기 위해선 더 끈끈해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후반 45분 한차례 페널티킥을 실축한 후 경기 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도 또한번 키커로 나섰던 박주영은 "한번 더 페널티킥을 차고 싶다는 표현을 했었고 감독님이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며 "첫번째 페널티킥을 놓쳐 두번째 페널티킥은 넣어야만 했다. 내가 잘차는 방향으로 강하게 찼다"고 전했다. 또한 첫번째 페널티킥을 실축한 순간에 대해 "못 넣었을 경우 경기에 패하고 분위기가 안 좋아 질 수 있기 때문에 아쉬웠다"면서도 "고마웠던 것은 선수들이 '괜찮다'고 이야기 해줬던 것이다. 그래서 두번째 페널티킥을 넣을 수 있엇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종료 직전 프리킥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전개에 이은 고요한의 돌파로 페널티킥을 얻었던 것에 대해선 "그 동안 세트피스를 많이 준비했었다. 지금까지 그런 상황이 나오지 않아 사용을 하지 못했었다"며 "중요한 경기에서 사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슈퍼매치에 대해선 "슈퍼매치는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경기"라며 "준비하면서도 힘들고 어려움이 있지만 팬들이 더 많이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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