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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또 한 번 부상 악몽에 좌절했다. 지난 시즌에는 결승전에서,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4강전에서 쓰러졌다.
리버풀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 캄프 누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바르셀로나에 완패한 리버풀에겐 무조건 4골 이상 대승이 필요한 경기다.
그런데 부상 악재가 리버풀을 덮쳤다. 리버풀의 최강 공격 트리오 ‘마누라’ 중 2명이 부상으로 바르셀로나전에 뛸 수 없을 전망이다.
로베르토 피르미누에 이어 살라까지 지난 5일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상대 골키퍼 마틴 두브라브카와 충돌한 뒤 쓰러졌다.
정밀 검사 결과 살라의 바르셀로나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바르셀로나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살라가 뇌진탕 증세를 겪었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의료적인 관점에선 아니다. 그가 뛰도록 허락할 수 없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전 출전이 어려워지자 살라는 절망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세르히오 라모스와 충돌해 경기 도중 교체되며 눈물을 흘렸다. 리버풀이 준우승에 그쳐 살라의 슬픔은 더 컸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도 결승 문턱에서 부상이 살라의 발목을 잡았다. 살라가 있어도 리버풀이 이길 확률이 적은데, 살라까지 없으니 걱정이 태산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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