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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영광, 진기주의 SBS 새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극본 김아정 연출 이광영)가 6일 베일 벗었다.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본부장 도민익(김영광)과 비서 정갈희(진기주)의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도민익이 안면인식장애가 생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첫 방송에선 기존의 직장 배경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들과 유사한 분위기를 보여준 '초면에 사랑합니다'였다.
능력 있는 본부장은 쌀쌀맞고 냉정한 성격이지만, 비서는 털털하고 덤벙대면서도 순수한 성격인 설정은 이미 많은 드라마들이 그렸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결국은 이 둘이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란 예측이 자연히 나올 수밖에 없는 설정이었다.
다만 '초면에 사랑합니다'의 차별점이라면 남주인공 도민익의 안면인식장애 설정인데, 이같은 카드가 기존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들에 익숙한 시청자들을 얼마나 끌어들일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성적을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기존 드라마들과 다른 '초면에 사랑합니다'만의 특색을 자신한 바 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연출 이광영 PD는 구체적으로 '김비서가 왜 그럴까', '뷰티 인사이드' 등의 드라마들과의 유사성이 지적되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화제가 돼서 고민했던 게 사실이지만, 전체적 얘기를 봤을 때 비서와 보스의 사랑 얘기가 초점이 아니라 갑과 을의 관계에 대한 얘기가 많다"며 "'뷰티 인사이드'에 대해서도 고민했지만 완벽하게 다르다"고 강조했다.
'초면에 사랑합니다' 첫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회 3.2%, 2회 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상파 동시간대 월화드라마 최하위였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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