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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케이블채널 tvN의 PD들이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7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CJ ENM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케이블채널 tvN '크리에이터 톡: 예능을 만드는 사람들' 기자간담회가 열려 정종연 PD, 손창우 PD, 문태주 PD, 박희연 PD, 김민경 PD 등이 참석했다.
'수미네 반찬' 등을 연출한 문태주 PD는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이 심하다. 새벽 5시부터 깨서 시청률을 확인한다. 시청률이 좋으면 기분이 좋은데, 다소 떨어지면 '다음 주에는 어떻게 하나' 싶어서 고민한다. 매주 평가를 받는 입장이다 보니까, 매주 시청률이 아니라 분기별로 나오면 어떨까 싶었다.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라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를 연출한 박희연 PD는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는 없다. 하지만 계속 저조하게 나오더라도 0.1%씩 조금씩 올려나가자는 마음으로 위안을 삼는다. 또한 분 단위 그래프를 볼 수 있는데, 떨어지지 않고 올라가는 그래프를 만들자는 마음이 크다.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당시에는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타트를 끊었으니, 그걸 잃지 않고 계속 도전하라고 선배들이 말씀해주시더라. 그러다 보면 그런 프로그램을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 올 거라고 해주셨다"라고 의연한 답변을 내놨다.
한편, 지난 2006년 개국해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 tvN은 예능, 드라마 등을 비롯해 다채롭고 신선한 콘텐츠들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 = CJ ENM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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