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정종연 PD가 시청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7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CJ ENM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케이블채널 tvN '크리에이터 톡: 예능을 만드는 사람들' 기자간담회가 열려 정종연 PD, 손창우 PD, 문태주 PD, 박희연 PD, 김민경 PD 등이 참석했다.
'대탈출', '더 지니어스' 시리즈 등을 연출한 정종연 PD는 "시청률이 유일한 지표처럼 보이긴 하지만 저는 시청률에 스트레스를 덜 받는 편이다. 회사에서도 저에게 기대를 잘 안 한다. tvN 채널이 다른 채널과 달라보였던 제일 큰 이유는, 크리에이터들을 향한 간섭이 덜 하기 때문이다. 터치하는 부분이 잘 없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최근 넷플릭스에서도 빅데이터를 통해 캐스팅하고 스토리보드를 짜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 식으로 크리에이티브한 걸 정한다는 건, 결국 예상 가능한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여러 사람의 손을 타면 그렇게 된다. 그렇게 하면 시청률이 잘 나올 수는 있지만 tvN에서만 볼 수 있는 건 없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이 비판하는 수위도 높아지고, 직접적으로 참여를 하다 보니 프로그램을 만들 때, 논란을 만들지 않으려고 둥글둥글해졌다. 그러다 보니 다 비슷비슷해지는 것 같다"라며 "'대탈출'도 시청률 걱정들이 많으신데, 솔직히 말하면 전혀 걱정을 안 하셔도 된다. 대접 잘 받고 잘 먹고 있다. 풍요롭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지난 2006년 개국해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 tvN은 예능, 드라마 등을 비롯해 다채롭고 신선한 콘텐츠들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 = CJ ENM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