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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당구협회(PBA)는 7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PBA출범식 및 김영수 총재 취임식을 갖고 프로당구 시대의 출범을 알렸다.
이날 취임한 김영수 총재는 "당구 선수들이 직업인으로서, 또한 당당한 프로선수로 활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겠다. 그리고 일자리 창출과 당구산업 시장 확대를 통해 '당구한류' 문화를 만들어 내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당구계의 대화합, 대통합과 프로와 아마의 공존공생을 위해서 세계캐롬당구연맹(UMB), 대한당구연맹(KBF)과의 대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동궁, 이미래, PBA 홍보대사 차유람 등 당구 스타들이 참여해 프로당구의 출발을 축하했다.
특히 캐롬 3쿠션의 전설인 '미스터 100' 레이몬드 클루망과 프로스포츠 스타와 각계 각층의 축하 메시지 등 이벤트가 진행됐다.
PBA는 2019-2020시즌 8개의 1부 투어, 10개의 2부투어, 8개의 LPBA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PBA 1부 투어는 총상금 2억 5000만원, 우승상금 1억원의 7개 정규투어와 상위 32강만 출전해 총상금 4억원에 우승상금 3억원을 놓고 펼치는 파이널 대회로 구성된다.
PBA 2부 투어는 총상금 4000만원에 우승상금 1000만원의 10개 대회로 개최한다.
여자부인 LPBA는 총상금 3000만원에 우승상금 1500만원 규모의 7개 정규투어와 상위 16강이 출전해 총상금 4000만원, 우승상금 2000만원의 파이널 대회로 개최된다.
1부 21억 5000만원, 2부 4억원, LPBA 2억 5000만원으로 2019-2020시즌 총상금은 28억원 규모다.
한편, 이날 프로당구 PBA의 주요 경기규칙도 함께 발표됐다. 주요변화는 기존 점수제 방식이 아닌 세트제 방식이다.
다만 128강과 64강 예선전의 경우 4인 1조로 경기를 치르는 'PBA서바이벌' 방식으로 예선 경기를 치르며 32강전부터 결승까지는 세트제를 적용한다.
또한 '후구제'를 폐지하고, 선공을 결정하는 초구뱅킹도 기존 방식에서 일부 변경해 차별성을 강조했다.
가장 큰 변화는 득점 방식으로 뱅킹샷 득점에 한해 2득점제를 신설했다. 기존엔 모든 득점이 1득점이었으나 PBA프로경기에선 뱅킹샷을 통해 한 번에 2득점을 노릴 수 있도록 했다.
PBA는 지난 PBA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된 48명의 선수와 예비순위 선수, 그리고 5월 13일 국내외 우선등록신청 마감 결과를 토대로 1부 투어 128명의 명단을 확정한다.
LPBA 여자부분 동호인을 위한 'LPBA오픈 챌린지'도 5월 19일 개최할 예정이며 자격 취득자에 대한 등록절차를 거쳐 5월 21일, 1부와 2부, LPBA 선수명단을 최종 공시할 예정이다.
[프로당구 출범식 모습.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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