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과연 최진행(34)이 한화의 외야 고민을 덜어줄까.
옆구리 부상으로 개막 합류가 불발됐던 최진행은 지난달 17일부터 1군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해 12경기에서 타율 .296 1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지는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진행에 대해 언급했다.
"타격감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는 한 감독은 "올해도 아프기는 했지만 작년과는 다른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변화구 대처 능력. 한 감독은 "작년에는 떨어지는 변화구에 여지 없이 스윙이 나왔다. 지금은 잘 참기도 하고 대처 능력도 좋아졌다. 바깥쪽으로 밀어치는 스윙도 좋아졌다. 변화구에 대처를 하니까 우측으로 타구가 나온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 감독은 "지금 외야에 문제가 많은데 잘 해주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최진행의 꾸준한 활약을 바라기도 했다.
한화의 지난 한 주는 성공적이었다. 두산과 KT를 만나 4승 2패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한 감독은 "지난 주에 4승 2패로 잘 하기는 했지만 팀에 아픈 선수가 적고 전력이 단단하면 고민을 덜 할텐데 지금은 작년에 1군에서 뛰었던 7~8명의 선수가 빠져있는 상태다"라면서 "그래도 올라온 선수들이 잘 메워주고 있어서 잘 버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화에게는 이번 한 주가 고비일 수 있다. 상위권인 SK와 LG를 차례로 만나며 다음 주중에도 키움을 만나는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최진행.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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