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공동 8위에 머물고 있는 롯데가 최하위 KT를 상대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을까.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를 통해 5연패 탈출을 노린다.
부진에 빠진 롯데는 이날 경기에 앞서 김문호, 나종덕, 서준원을 1군 등록했다. 롯데는 경기가 없었던 지난 6일 나경민, 김준태, 최하늘을 1군서 말소시킨 바 있다.
양상문 감독은 1군 엔트리에 큰 폭의 변화를 준 것에 대해 “김문호는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3할 타율을 쳤던 경험도 있는 자원이다. 김준태는 기분 전환 차원에서 말소시켰다. 최근 지는 경기가 많아지고, 타격까지 저하되다 보니 정신적인 부분이 침체된 것 같다. 타격감을 찾을 시간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최근 1군에서 이탈했던 마무리투수 손승락은 지난 5일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서 복귀전을 치렀다. 손승락은 선발투수 레일리에 이어 팀 내 2번째 투수로 7회초 2사 1루서 구원 등판,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상문 감독은 손승락에 대해 “구위는 많이 회복된 것 같다. 당분간 앞쪽, 6~7회에 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민병헌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불펜까지 무너져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최하위에 빠진 KT를 상대로도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하다면, 자칫 침체기가 길어질 수도 있는 위기다.
양상문 감독은 “멘탈이 약한 편이 아닌 나도 정신적으로 무너질 때가 있지만,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경험이 있다. 팀도 100% 전력이 아니다. 잘 추스르면 기회는 올 것이다. 마음을 다잡고 있다”라고 전했다.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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