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9K 2실점' SK 박종훈, 마침내 첫 승 보인다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SK 박종훈(28)이 마침내 시즌 첫 승을 따낼 기회를 맞았다.

박종훈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와의 시즌 3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6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승리가 없었던 박종훈은 SK가 11-2로 앞선 8회초 교체돼 첫 승을 예약한 상태다.

박종훈은 이날 6회초에 첫 볼넷을 허용할 만큼 공격적인 투구로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1회초 첫 실점을 하기는 했으나 적시타였던 제라드 호잉의 타구는 그리 잘 맞은 것이 아니었다. 5회초 최진행에게 내준 좌월 솔로홈런은 133km 직구가 한복판으로 향하면서 어쩔 수 없이 실점을 해야 했다.

모처럼 SK 타선도 박종훈의 호투에 화답했다. 최정은 박종훈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연타석 홈런을 비롯해 4안타 4타점을 쓸어 담으며 박종훈의 호투를 지원사격했다. 박종훈에게 9점차란 넉넉한 리드를 안긴 SK 타선이었다.

박종훈은 7회초 최진행과 김회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노시환을 삼진으로 잡고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이날 박종훈의 투구수는 102개였다.

[박종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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