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SK가 한화를 대파하고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SK 와이번스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11-2로 대승을 거뒀다.
4연승을 거둔 SK는 25승 11패 1무로 1위를 지켰다. 한화는 3연승에 실패하고 16승 19패. 여전히 6위다.
양팀은 1회 공격에서 1점씩 주고 받았다. 1회초 오선진의 좌전 2루타가 터지고 제라드 호잉의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면서 한화가 1점을 선취했다. 그러자 SK는 1회말 최정의 좌월 솔로홈런(시즌 8호)으로 응수했다.
SK가 승기를 잡은 시점은 바로 3회말 공격에서였다. 선두타자 안상현이 우전 안타를 치고 2루 도루에 성공하자 김강민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어 고종욱의 좌중간 적시 2루타도 터졌다. 여기에 최정이 좌월 2점홈런(시즌 9호)을 작렬, SK가 5-1로 달아났다. 연타석 홈런을 날린 최정은 개인 통산 315홈런으로 박경완(314개)을 넘어서 KBO 리그 역대 통산 홈런 단독 7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5회초 최진행의 좌월 솔로홈런(시즌 2호)으로 1점을 쫓아갔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SK의 빅 이닝이었다. SK는 5회말 고종욱의 우전 2루타와 최정의 좌월 적시 2루타로 김범수(4이닝 7실점)을 강판시켰고 박윤철의 컨트롤 난조로 정의윤과 제이미 로맥이 연속 볼넷을 골라 손쉽게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재원의 중전 적시타와 나주환의 밀어내기 볼넷, 박윤철의 폭투로 인한 로맥의 득점까지. SK는 9-2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6회말에는 이재원의 2타점 좌전 적시타까지 나왔다.
SK는 7회까지 삼진 9개를 잡으며 2실점으로 호투한 박종훈에 이어 박정배, 정재원 등을 투입해 손쉽게 경기를 마쳤다. 박종훈은 올 시즌 8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3루타가 없어 사이클링히트를 놓친 최정은 5타수 4안타 4타점 4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정(첫 번째 사진)과 박종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