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김수민 작가가 배우 윤지오의 캐나다 출국에도 진실을 둘러싼 긴 싸움을 예고했다.
김수민 작가는 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윤지오의 행보와 관련 비난을 퍼부은 것. 앞서 지난달 김수민 작가는 '고(故) 장자연 증인'으로 나섰던 윤지오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윤지오는 캐나다로 떠난 상황이다.
김수민 작가는 "갈수록 용서가 안 된다. 한편으론 마음의 병 때문에 그럴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옆에서 잡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사람이라면 조금의 양심과 죄책감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네가 솔직히 다 털어놓고 진심으로 잘못을 인정한다면 사람들에게 용서를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잠시나마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지쳐가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근데 네가 쏟아내는 말들, 행동들이 갈수록 심해지고 단 1%의 미안함도 죄책감도 없어 보이더라.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끝까지 진실을 밝힐 거다"라고 강조했다.
김수민 작가는 "네가 방송에 나올 때마다 했던 말이 있지. 이렇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여기저기 방송에 얼굴을 내비치는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 가해자들이 보고 죄책감 느끼라고 일부러 무리하게 방송에 나오는 거랬지. 네 얼굴을 보면 가해자들이 괴로울 거라고"라고 얘기했다.
그는 "그래서 내가 절대로 지치지 않으려고 네가 한국 나와서 내 얼굴을 마주 보고 대질심문할 때까지 나는 그날까지 매일매일 사람들한테 진실을 알릴 거고 아직 공개하지 못했던 증거 자료들도 차근차근 다 공개하려고 한다"라며 "그렇게 많은 기회를 줬는데도 그 기회들을 무시하고 사람들을 기만한 건 너야"라고 경고했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