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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프로의 세계에선 실력이 곧 돈이다. 톱4 진입 실패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도 연봉 삭감이 불가피해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7일(한국시간) “맨유가 이번 시즌 톱4 진입에 실패하면서 선수단 연봉도 25% 삭감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2018-19시즌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주제 무리뉴 전 감독이 선수단과 마찰로 경질됐고 새로 부임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역시 초반에는 반전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시즌 막판 무리뉴 때와 비슷한 문제를 겪으며 4위 진입에 실패했다.
결국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지 못한 맨유의 선수단 연봉도 삭감될 전망이다. 축구를 못했으니 돈을 덜 주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이것이 선수들의 연쇄 이동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마르카는 포그바가 25% 삭감된 연봉으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더 원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맨유는 최근 포그바의 몸 값으로 1억 5,000만 유로(약 1,963억원)을 책정했다. 여기에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와 맨유 구단간의 관계가 멀어지면서 포그바 이적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는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로멜루 쿠카쿠도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인터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주급 7억원을 받던 알렉시스 산체스도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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