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또 다시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다. 메이저리거가 된 이후 두 번째 완투완봉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9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따냈다. 투구수는 93개였고, 스트라이크는 67개였다. 평균자책점을 2.03까지 내렸다.
1회에 마운드에 올랐다. 톱타자 오지 알비스를 초구 88마일(142km) 투심패스트볼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조쉬 도날드슨에겐 풀카운트서 6구 87마일(140km) 컷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프레디 프리먼에겐 1S서 2구 82마일(132km) 체인지업으로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1루수 데이비드 프리즈의 토스를 받아 직접 1루를 밟았다.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로날드 아쿠아 주니어에게 1B2S서 90마일(145km) 포심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 닉 마카키스에게 초구 91마일(146km) 투심패스트볼로 2루수 땅볼, 댄슨비 스완슨을 1B1S서 81마일 체인지업을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돌려세웠다.
3회 선두타자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풀카운트서 6구 91마일(146km) 바깥쪽 투심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앤더 인시아테에겐 1B서 2구 80마일(129km) 체인지업으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투수 조쉬 톰린에겐 1S서 2구 89마일(143km) 투심패스트볼로 2루수 라인드라이브 처리했다.
류현진은 4회 알비스를 1S서 2구 87마일 컷패스트볼을 던져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를 유도했다. 도날드슨에겐 1B2S서 79마일(127km) 체인지업을 던져 체크 스윙을 유도, 삼진을 잡았다. 프리먼을 1B2S서 93마일(150km) 포심패스트볼로 승부,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 선두타자 아쿠아 주니어에게 2B에 몰린 뒤 풀카운트서 7구 몸쪽 89마일 컷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마카키스에겐 풀카운트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1루수 맥스 먼시도 몸을 날려 1베이스를 비운 상황. 류현진이 재빨리 1루 커버, 공을 잡아 베이스를 밟았다. 스완슨에겐 2B1S서 4구를 유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6회 플라워스를 상대로 1B1S서 73마일(117km) 커브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퍼펙트가 깨진 순간. 그러나 인시아테를 1S서 2구 88마일(142km) 컷패스트볼을 던져 포수 땅볼을 유도했다. 대타 찰리 컬버슨에겐 1S서 2구 90마일 포심패스트볼로 2루수 더블아웃을 유도했다. 먼시가 1루 주자를 태그한 뒤 1루에 던져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7회 선두타자는 알비스. 볼카운트 1B1S서 91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조쉬 도날드슨을 초구에 81마일(130km) 체인지업로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를 유도했다. 프리먼에겐 2S서 4구 80마일 체인지업으로 느린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2사 2루서 아쿠나 주니어를 1B서 2구 91마일 투심패스트볼로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 이닝을 마쳤다. 우익수 크리스 테일러의 호수비가 돋보였다.
류현진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마카키스를 1S서 89마일 투심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스완슨을 2B서 3구 81마일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플라워스를 1B2S서 86마일(138km) 컷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인시아테를 1S서 2구 85마일(137km) 커브로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9회에도 등판했다. 대타 요한 카마르고를 초구 83마일 컷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알비스에겐 1B2S서 91마일 포심패스트볼로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도날슨에게 1S서 2구 87마일 컷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프리먼을 1B2S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면서 직접 경기를 끝냈다. 투구수는 93개.
한편, 류현진은 타석에서 3타수 1안타에 희생번트 1개를 기록했다. 3-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서서 조쉬 톰린을 상대했다. 2B서 3구 86마일 싱커에 1루수 쪽으로 희생번트를 댔다.
두 번째 타석에선 올 시즌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5-0으로 앞선 6회말 2사 1루서 그랜트 데이턴을 상대로 2B1S서 4구 88마일 바깥쪽 포심패스트볼을 툭 건드렸고, 타구는 우선상에 뚝 떨어졌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5-0으로 앞선 8회말 무사 만루서는 좌완 제리 블레빈스를 상대했다. 1B2S서 4구 72마일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