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풍' 김경남, "우리 쌤 건드리지 말라니까"...흑기사 천덕구!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통쾌한 액션과 박진감 넘치는 사이다 스토리로 뜨거운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MBC 월화 미니시리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조진갑(김동욱)을 도와 시원하게 갑을 응징하는 의리의 비밀수사관 '천덕구'로 열연중인 김경남이 진갑을 향한 무한애정과 말숙(설인아)과 시작된 독특한 로맨스로 거침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7일 방송에서 천덕구(김경남)는 진갑이 출소한 구대길(오대환)에게 위협받는 위기의 상황에 등장, 자타공인 '진갑 흑기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의뢰 받은 불륜 사건을 조사하던 덕구는 명성그룹 경영진단팀과 대적하게되고 그 과정에서 진갑이 위험에 처한 것을 알고 달려온 것. 구대길에게 시원한 한방을 선사한 후 "우리 쌤 뚜껑 열리게 하지마"를 외치며 진갑과 진갑의 트레이드마크인 윙크를 교환하는 덕구의 모습은 짜릿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후에도 덕구의 활약은 계속됐다.

말숙의 휴대폰을 통해 최서라(송옥숙) 회장이 진갑에게 뇌물 수수 누명을 씌울 계획임을 미리 알고 이 또한 진갑에게 알린 것. 진갑에게 전해진 지폐가 든 상자를 '한병더' 음료 상자로 바꾼 덕구의 기지는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진갑의 위기상황이면 여지없이 "쌤~~"을 외치며 달려가는 덕구의 흑기사 활약에 "심장 조일 때마다 나타나는 덕구" "진갑쌤 뒤엔 우리 덕구가 있다구" "든든한 천오백 칭찬해" 등 응원도 이어졌다.

덕구가 자신에게 반했다고 믿는 말숙과 황당해하면서도 말숙에게 휘둘리는 덕구의 독특한 로맨스 역시 심쿵 포인트. 덕구와 말숙의 '벽밀 키스' 영상은 다시보기가 반복되며 과연 화제의 장면임을 입증했다. 김경남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준돌, '이리와 안아줘'의 현무, '여우각시별' 오대기에 이어 '조장풍'의 천덕구를 만나 거침없는 매력을 발산하며 생동감 넘치는 김경남표 천덕구를 탄생시켰다는 평가. 남자다움과 카리스마, 허당미와 멍뭉미까지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극과 극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김경남의 계속된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진갑의 기지로 명성건설에 단체청원을 넣어 특별근로감독에 나서게 된 진갑의 오른팔 동영(강서준)의 모습이 전파를 타며 과연 진갑의 작전이 성공할지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환상의 사제 케미 김동욱-김경남을 비롯 류덕환, 박세영, 설인아, 이원종, 오대환, 강서준, 유수빈, 김시은 등 매력 넘치는 출연진들의 열연과 감각적인 연출,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조장풍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5월 13일 밤 10시 21, 22회가 방송된다.

[사진=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