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신인 박주성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실시했다. 1차 지명 신인 우완투수 박주성을 등록하고 최원태를 제외했다.
2000년생 우완투수인 박주성은 2019 신인 1차 지명을 받고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던 그는 기존 선발투수들이 엔트리에 합류하며 3월 28일 퓨처스리그로 향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3경기 나서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을 남겼다. 최근 10경기로 좁히면 10이닝 동안 2실점 밖에 하지 않았으며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장정석 감독은 "(퓨처스 코칭스태프) 보고 내용도 좋았고 못해서 1군에 못들었다기보다는 더 잘하는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주목할만한 점은 구속이다. 장 감독은 "고등학교 때는 140km 초반대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지금은 후반대가 나온다. 149km까지 찍기도 했다"라며 "공격적인 투구내용도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또 장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결과가 좋아 자신감도 붙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신인투수인만큼 일단은 편한 상황에서 내보낼 계획도 드러냈다.
대신 최원태가 말소됐다. 전날 선발투수로 나선 최원태는 4⅓이닝 12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7실점에 그쳤다. 하지만 부진해서 내려간 것은 아니다. 전날 선발 등판 전부터 휴식을 위해 이날 엔트리에서 제외될 예정이었다.
장 감독은 "공은 나쁘지 않았다. (야수진의) 실수 반복을 못 이겨냈다"라며 "승리투수를 만들어주고 싶어서 그대로 놔뒀지만 팀을 생각했다면 더 빨리 바꿨어야 했다. 내 잘못이다"라고 자책했다.
[키움 박주성.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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