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SK는 스피드업도 준수하는 팀이다. 경기시간이 짧은 편에 속한다.
SK는 정규이닝 기준으로 경기시간 평균이 3시간 10분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 삼성과 함께 공동 4위다. 1위 LG(3시간 3분)와는 거리가 있지만 2위 KT(3시간 8분), 3위 NC(3시간 9분)와는 거의 차이가 없다.
염경엽 SK 감독도 "우리 팀도 경기시간이 빠른 편에 속한다"고 말한다.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지는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염 감독은 스피드업을 실행하는 비결에 대해 밝혔다.
염 감독은 "투수들에게 공격적으로 던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 타자들은 초구 공략이 많아 욕도 먹지만 적극적으로 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염 감독은 "투수는 이닝 중간에 교체하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 우리 팀 매뉴얼에도 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제외하고 승계주자 없이 교체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런 부분을 선수들에게도 인식을 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선수들, 그리고 팬들에게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염 감독은 "144경기를 하면 야수들의 피로도가 굉장히 크다"라면서 "팬들도 덜 지루해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SK는 전날(7일) 한화전에서 11-2로 크게 이겼다. 2시간 52분 만에 종료. 5개구장 중 가장 먼저 끝났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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