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KIA가 또 한 명의 가능성 있는 영건을 발굴했다.
강이준(21, KIA)은 지난 7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강이준은 구리인창고를 나와 2017 2차 4라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우완투수. 오랜 기다림 끝에 나선 데뷔 첫 등판이었다. 상위팀 두산을 만나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4회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며 0-1로 뒤진 4회말 1사 만루서 조기에 교체됐지만 가능성을 보인 한판이었다.
8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만난 KIA 김기태 감독은 "첫 선발 치고는 잘 던졌다"는 칭찬과 함께 "사실 빼지 않고 하려고도 생각했지만 팀 성적이 좋지 않고, 승부처라 생각해 투수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강이준은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러나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훈련을 진행한다.
강이준의 이탈로 오는 12일 광주 SK전 선발투수는 루키 김기훈이 될 전망이다. 지난 2일 1군에서 제외된 김기훈은 전날 퓨처스리그 KT전에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김 감독은 “2군에서 선발을 준비시키고 있다. 아마 일요일 선발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강이준은 김기훈이 콜업되면 그 때 2군 선수단으로 향한다.
한편 KIA는 강이준 대신 내야수 최정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시즌 첫 1군에 올라온 최정민의 퓨처스리그 기록은 16경기 타율 .283 3타점이다.
[강이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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