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의 완봉 소식은 KBO 리그 구장에서도 화제였다.
특히 한용덕 한화 감독은 류현진이 신인으로 프로 세계에 입문할 때부터 코치로 호흡을 맞췄던 인물. 한 감독 역시 8일 류현진이 완봉승을 거두는 장면을 TV 중계로 지켜봤다.
한 감독은 이날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경기에 앞서 제자의 호투에 "마음이 아픕니다"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한 감독은 "우리 팀에 이런 선수 1명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사실 농담으로 한 이야기였다. 그는 "공이 너무 좋더라. 미국에서 국위선양하면서 앞으로 잘 했으면 좋겠다. 최고의 에이스 아닌가. 월드스타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류현진의 이날 애틀랜타전 투구는 완벽했다. 9이닝 동안 단 93개의 공만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9-0 승리를 이끌고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로 완봉승을 거뒀다.
[지난 해 겨울 시상식에서 만난 류현진(왼쪽)과 한용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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