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민 7타점' SK, 한화 마운드 맹폭…5연승 선두 질주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1회에만 9득점. 이것이 선두 SK의 화력이다. 한동민은 그랜드슬램 등 홈런 2방을 쏘아올리며 7타점을 쓸어담았다.

SK 와이번스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17-2로 승리했다.

SK는 파죽의 5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6승 11패 1무. 한화는 2연패로 16승 20패를 기록했다.

SK 선발투수 문승원은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반면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는 2⅓이닝 11피안타 12실점(7자책)으로 급격히 무너지며 시즌 첫 승은커녕 3번째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SK는 1회말 공격에서만 대거 9점을 뽑았다. 한동민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선취한 SK는 정의윤의 우중간 적시타로 2점째를 올렸고 제이미 로맥의 타구가 3루수 송광민의 실책으로 이어져 1점을 추가했다. 이재원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5-0 리드를 잡은 SK는 김강민과 김성현이 2연속 삼진으로 물러나고 안상현의 땅볼 타구가 3루수 앞으로 향하면서 이닝을 끝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송광민이 실책을 했고 SK가 1점을 추가했다. 노수광의 우전 적시타와 한동민의 중월 2점홈런(시즌 6호)으로 어느덧 9-0까지 점수차를 벌린 SK였다.

SK는 이에 그치지 않고 2회말 김성현의 우중간 적시타로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고 3회말 정의윤의 중전 적시타와 로맥의 좌전 적시타로 12-1로 달아났다.

SK는 6회말 공격도 빅 이닝을 연출했다. 한동민이 우중월 만루홈런(시즌 7호)을 터뜨려 개인 한 경기 최다인 7타점째를 수확했다. 여기에 정의윤의 좌월 솔로홈런(시즌 4호)까지 터졌다. 17-2 리드.

한화는 3회초 정은원의 우월 솔로홈런(시즌 4호)과 6회초 제라드 호잉의 2루 땅볼로 1점을 추가했으나 추가 득점이 없었다.

[한동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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