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여배우 사망' 한지성,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종합]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걸그룹 출신 배우 한지성이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당해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또한 그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존재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께 김포시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서 택시와 SUV 차량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 향년 28세.

한지성은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이 소변이 급해 비상등을 켜고 차를 세운 것으로 조사됐으나, 고인이 차량 밖으로 나온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8일 SBS '뉴스8'에서는 한지성의 남편이 화단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블랙박스 화면으로 공개됐다. 하지만 남편은 왜 차를 갓길이 아닌 도로 한가운데 세웠는지, 고인이 고속도로 위에 내려 차 뒤쪽으로 돌아갔는지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에 소리가 녹음되지 않아 당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사고 원인 및 사망 이유는 쉽게 밝혀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성은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로 데뷔했다. 비돌스 활동 당시 서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으며 팀내에서 래퍼로 활약했다.

이후 한지성은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다.

특히 한지성은 지난 3월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고, 결혼식을 올린지 두 달만에 세상을 떠나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 = 한지성 인스타그램]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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