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KT가 위닝시리즈를 예약하며 최하위서 벗어났다. 롯데가 최하위로 추락했다.
KT 위즈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5-4로 이겼다. 연이틀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13승26패로 9위가 됐다. 7연패에 빠진 롯데는 12승25패로 최하위가 됐다. 2009년 6월7일 잠실 두산전 이후 3622일만의 최하위(5월 이후 기준). 최근 10위는 2018년 4월24일 수원 KT전이었다. 379일만이다.
롯데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2사 후 허일의 중전안타, 이대호의 좌전안타에 이어 손아섭이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렸다. 전준우는 3유간 깊숙한 지역으로 타구를 날려 1타점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KT는 4회말 1사 후 박경수와 황재균의 볼넷, 유한준의 우중간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준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했다. 강민국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민혁이 우선상에 뚝 떨어지는 3타점 싹쓸이 역전 2루타를 터트렸다. 5회말에는 2사 후 황재균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 유한준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롯데는 7회초에 추격에 나섰다. 신본기의 우전안타와 강로한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2사 후 이대호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려 1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1,3루 찬스서 전준우의 타구를 KT 중견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기가 막히게 걷어냈다. 비디오판독 끝 아웃.
KT 선발투수 김민은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첫 승(5패)을 거뒀다. 4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정성곤이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김민혁이 2안타 3타점, 유한준이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롯데 선발투수 제이크 톰슨은 4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6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4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손아섭이 4안타를 날렸으나 팀의 최하위 추락을 막지 못했다.
[김민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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