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소녀시대 겸 연기자 수영이 영화 '걸캅스'를 둘러싼 반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수영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영화 '걸캅스'를 선보이며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 미영(라미란)과 지혜(이성경)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작품이다. 현실 사회에 만연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을 바탕으로 시원한 액션과 짜릿한 쾌감이 더해진 수사극을 펼친다.
이날 수영은 "'걸캅스'를 어떠한 개념이나 한 단어로 한정 짓기에는 그 재미와 오락성이 좀 떨어질 것 같다. 그렇게 안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걸캅스'가 기존 장르에서 크게 벗어나는 작품은 아니지 않나. 이런 사건 중심의 영화가 많았는데, 단순히 주인공이 여성 캐릭터일 뿐이다. 다양성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걸캅스'가 여성 영화라서가 아니라, 작품이 재밌기에 잘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여성 관객들만을 위한 작품도 아니고 그렇게 구분해서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걸캅스 유출'이라는 이슈 또한 감사하게 느껴지더라. 반전의 묘미를 무기로 갖고 가는 입장이 되지 않았나. 개봉 이후 직접 보시고 나서의 반응이 궁금하다"라고 개의치 않게 웃어 넘겼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