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소름 돋았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의 손흥민이 자신의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9일 오전(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을 두골차로 뒤지며 마쳤지만 후반전에만 모우라가 3골을 터트리는 해트트릭을 기록해 역전승을 거뒀고 결국 원정 다득점에 앞서 결승행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아약스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토트넘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해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팀 정신은 놀라웠다"며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이것은 역사다. 소름 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성공한 토트넘은 다음달 2일 리버풀을 상대로 결승전 단판 승부를 펼친다.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할 경우 지난 지난 2008-09시즌과 2010-11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한 박지성에 이어 두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가 된다. 또한 리버풀전에 선발 출전할 경우 박지성에 이어 아시아선수로는 사상 2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하는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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