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 결승타' 키움, LG 꺾고 9연속 위닝시리즈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팽팽한 균형을 깬 샌즈의 결승타에 힘입은 키움이 LG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9연속 위닝시리즈다. 키움은 지난달 9~11일 KT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9연속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시즌 전적은 24승 16패. LG는 2연패로 22승 16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5회까지 '0의 행진'이 펼쳐졌다. 키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과 LG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의 호투가 이어졌다.

LG는 1회초 1사 3루, 3회초 무사 2,3루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키움도 5회말 2사 2루 찬스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선취 득점은 LG의 몫이었다. 6회초 김현수가 몸에 맞는 볼, 채은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는 등 1사 1,3루 찬스가 주어지자 이형종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수 김혜성의 1루 송구가 엇나가는 사이, 3루주자 김현수가 득점해 LG가 1점을 선취했다.

키움도 반격했다. 7회말 1사 후 장영석이 좌전 안타를 쳤고 서건창의 2루 땅볼로 장영석이 2루에서 포스 아웃됐으나 서건창은 2루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얻었다. 그러자 임병욱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1 동점이 됐다.

키움은 8회말 2사 후 김하성의 볼넷과 2루 도루로 득점권 찬스를 마련했고 제리 샌즈가 좌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키움이 1점차 승리를 가져갔다.

양팀 선발투수들은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브리검은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승리가 없었고 윌슨은 8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쾌투했지만 결과는 완투패였다.

[키움 샌즈가 9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LG-키움 경기 8회말 2사 2루에 역전 1타점 2루타를 쳤다.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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