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용덕 감독 “오선진 만점 활약했다”…10일 선발 장민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한화가 분위기 반전의 1승을 챙기며 잠실로 이동하게 됐다.

한용덕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선발 등판한 워윅 서폴드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서폴드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4연패를 끊고 2승째를 챙겼다. 불펜투수들의 지원도 이뤄졌다. 7회말 2사 만루 위기서 마운드에 오른 박상원은 1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제라드 호잉과 오선진이 빛났다. 호잉은 한화가 0-0으로 맞선 1회초 무사 1, 3루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는 결승타로 장식됐다. 오선진은 한화가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8회초 격차를 2점으로 벌리는 솔로홈런을 때리며 힘을 보탰다. 오선진은 이어 9회초 6점차로 달아나는 쐐기 스리런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한용덕 감독은 경기종료 후 “오선진이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 만점 활약을 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서폴드도 어려운 상황에서 선발 등판해 안정적인 투구로 팀이 기대하는 역할을 해줬다. 위기상황에서 등판한 박상원도 실점 없이 상대 타선을 막아줘 경기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오는 10일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장민재를 선발투수로 투입해 2연승을 노린다. LG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다.

[한용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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