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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왜 류현진은 LA 다저스의 진정한 에이스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최대 지역지 'LA 타임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이와 같은 제목으로 류현진을 집중 조명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9이닝 동안 단 9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해냈다. 시즌 성적은 4승 1패 평균자책점 2.03. 에이스라 해도 손색이 없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을 실질적인 에이스로 평가했다. 올 시즌 현재까지 놓고 봤을 때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보다 나은 투수로 인정한 것이다.
"류현진은 7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2점을 초과해 실점한 적이 없으며 44⅓이닝 동안 단 2타자만 볼넷으로 내보냈다"는 'LA 타임스'는 "올 시즌이 개막했을 때 많은 다저스 팬들은 '커쇼와 뷸러 중 누가 최고의 투수인가?'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 논쟁이 계속되는 동안 류현진은 아무도 모르게 왕관을 차지했다"고 류현진이 조용히 에이스 반열에 올랐음을 말했다.
이어 이 매체는 류현진, 커쇼, 뷸러의 지난 22경기 기록을 비교했다. 이는 지난 해 기록도 포함돼 있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1.99), 9이닝당 볼넷 허용(1.2개), 9이닝당 탈삼진(9.5개), 삼진/볼넷 비율(7.88), 이닝당 출루허용률(0.939) 등 5개 부문에서 커쇼와 뷸러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현진은 지난 해의 부활을 계기로 이제는 에이스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꾸준한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류현진을 두고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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