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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콜로라도가 화력을 앞세워 완승을 거둔 가운데,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12-2 완승을 따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콜로라도는 2연승을 질주, 3위 샌디에이고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콜로라도는 다이엘 머피(5타수 1안타 3타점), 놀란 아레나도(5타수 2안타 2타점), 이안 데스몬드(5타수 3안타 1타점) 등 중심타자들이 제몫을 하는 등 타선이 폭발력을 발휘했다. 콜로라도는 이날 6명이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선발 등판한 저먼 마르케스는 5⅔이닝 10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2자책), 승리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2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2회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콜로라도는 3회말에 선취득점을 올렸다. 콜로라도는 선두타자 마르케스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찰리 블랙몬이 우전안타를 때려 1사 1루 상황을 만들었다. 콜로라도는 이어 나온 트레버 스토리의 비거리 136m 좌월 투런홈런에 힘입어 기선을 제압했다.
콜로라도의 화력은 4회말까지 이어졌다. 데스몬드(안타)-데이비드 달(안타)-개럿 햄슨(볼넷)의 연속 출루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 토니 월터스가 내야안타로 1타점을 올린 콜로라도는 이어 마르케스가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샌디에이고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콜로라도는 2사 1, 2루 이후 나온 머피(2타점)-데스몬드(1타점)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4회말에 총 7득점했다.
콜로라도는 9-0으로 앞선 5회초 무실점 행진이 깨졌다. 무사 1, 2루서 매니 마차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고, 이어 타이 프랑스에게도 1타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2사 1, 2루서 버드 블랙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전열을 정비했고, 대량실점은 피하며 5회초를 끝냈다.
5회말부터 3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콜로라도는 9-2 스코어가 계속된 8회말 응집력을 발휘했다. 1사 이후 블랙몬-스토리가 연속 안타를 때려 1사 1, 3루 찬스를 잡은 콜로라도는 아레나도가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콜로라도는 계속된 1사 3루서 머피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아레나도가 홈을 밟아 격차를 두 자리까지 벌렸다.
승기를 잡은 콜로라도는 9회초에도 채드 베티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콜로라도는 베티스가 1사 상황서 프랜밀 레예스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실점은 범하지 않은 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다니엘 머피.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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