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두산이 5번째 대결만에 NC를 꺾었다.
두산 베어스는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 12-0으로 대승했다.
이날 전까지 NC전 4전 전패를 기록 중이던 두산은 올시즌 처음 NC를 상대로 웃었다. 또한 시즌 2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28승 14패. 반면 NC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23승 17패가 됐다.
초반부터 두산 흐름이었다. 두산은 1회초 호세 페르난데스의 우중간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오재일의 우중월 투런홈런으로 3-0을 만들었다. 이후 5회까지 3점차 경기가 이어졌다.
두산은 6회 점수차를 벌렸다. 박건우와 김재환의 안타, 오재일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허경민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 박세혁과 정진호의 연속 적시타로 6-0까지 앞섰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두산은 8회 오재원의 적시타와 페르난데스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이어 9회 오재일의 투런홈런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 속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오재일과 페르난데스가 빛났다. 오재일은 홈런 2방 포함, 4타수 4안타 4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페르난데스도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두 명이 8타점 합작.
반면 NC는 투타에서 완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선발 박진우는 5⅓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볼넷 6실점하며 시즌 3패(3승)째를 기록했다.
[두산 후랭코프(첫 번째 사진), 오재일(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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