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 “조셉 홈런으로 팬들에 보답”…12일 선발 이우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11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6-4 재역전승을 따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위였던 LG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4회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친 LG에게 승부처는 2-2로 맞선 5회말이었다.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어 주도권을 되찾는 한 방이 필요했던 상황. LG는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재역전에 성공했다.

LG의 기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이어진 1사 1, 3루서 토미 조셉이 채드벨을 상대로 비거리 120m 스리런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격차를 4점으로 벌린 것. LG는 6~7회초 야수 실책이 연달아 나와 2점차까지 쫓겼지만, 8~9회초에는 한화를 무득점으로 틀어막아 접전 속에 승리를 챙겼다.

LG는 토미 조셉(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과 김현수(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가 결정적인 적시타를 터뜨린 가운데, 선발투수 차우찬이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 역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종료 후 “선발 차우찬이 잘 던졌다. 이어 나온 정우영과 진해수, 마무리투수 고우석까지 제몫을 잘해줬다. 김현수의 결승타에 이은 조셉의 스리런홈런으로 잠실구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해드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LG는 오는 12일 이우찬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김범수가 선발 등판,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류중일 감독.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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