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비록 복귀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2번째 경기에서는 자존심을 되찾았다. LG 트윈스 외국인타자 토미 조셉이 위기의 LG를 구하는 대포를 터뜨렸다.
조셉은 11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LG는 선발투수 차우찬의 5⅔이닝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 호투를 더해 6-4로 재역전승,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조셉은 지난 10일 치른 복귀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복귀 후 2번째 경기는 달랐다. 4번타자다운 존재감을 과시, LG 타선을 이끌었다.
2번째 타석서 중전안타를 때려 예열을 마친 조셉은 3번째 타석에서 대포까지 만들어냈다. LG가 3-2로 앞선 5회말 1사 1, 3루 찬스. 조셉은 한 가운데로 몰린 채드벨의 초구(커브, 구속 120km)를 공략, 좌측담장으로 향하는 비거리 114m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6호이자 지난달 7일 KT 위즈전 이후 34일만의 홈런이었다. LG를 승리로 이끈 결정적 한 방이기도 했다.
조셉은 경기종료 후 “재활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모든 선수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해줘 고마웠다. 채드벨에 대해 알고 있었다. 커브가 좋은 선수라 이를 노리고 스윙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팬들의 응원에 정말 감사드린다.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토미 조셉.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