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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6년 만의 완봉승으로 한껏 기세가 오른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5승 사냥에 나선다.
MBC스포츠플러스는 1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LA다저스-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류현진은 다저스의 선발로 출격한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MLB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거두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칼날 같은 제구력으로 볼넷을 단 한 개도 허락하지 않았다.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류현진 앞에서 애틀랜타의 강타선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언제든지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상태는 맞는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제구에 항상 신경을 썼기 때문에 지금의 제구를 가질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구뿐만이 아니라 투구 수도 인상적이었다. 류현진은 93구만으로 경기를 끝냈다. MBC스포츠플러스 송재우 해설위원은 "1이닝을 책임지는 공 15개를 던지면 효율적인 투구라고 한다. 9이닝으로 계산하면 135개가 필요하다. 하지만 류현진은 93개만으로 경기를 끝냈다. 현대 야구에서 완투도 보기 힘든데 100구 이하로 경기를 마쳤다. 정말로 효율적인 투구를 보여준 것이다"고 극찬했다.
류현진은 "매 경기마다 많은 이닝과 선발 투수가 던질 수 있는 투구 수를 던지려고 하고 있다. 그게 잘 되고 있다"라고 답했다. 류현진이 13일 경기에서 또 다시 완벽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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