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쉽게 난타 당하지 않는다."
키움 불펜에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투수가 시즌 초반 좋은 투구를 하고 있다. 우완 윤영삼이다. 올 시즌 14경기서 1승1패2홀드 평균자책점 2.93. 본래 필승계투조 후보가 아니었지만, 베테랑 이보근 등 몇몇 불펜 투수가 부진하자 언젠가부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윤영삼은 2011년 삼성의 2라운드 13순위 지명을 받은 뒤 2014년부터 넥센에서 뛰었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2년간 평균자책점 5.62, 4.85로 그렇게 돋보이지 않았다.
올 시즌 본격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경기 종반 박빙 리드에서 등판 비중이 커지고 있다. 11일 수원 키움전서도 1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5월에는 5경기서 1승1홀드 평균자책점 2.08. 4월보다 페이스가 더 좋다.
장정석 감독은 12일 수원 키움전을 앞두고 "제구가 좋은 투수다. 무브먼트도 좋다. 쉽게 난타 당하지 않는 투수"라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위기에서 잘 막아내고 있다. 1이닝 정도를 잘 소화해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키움이 불펜에 좋은 무기 하나를 추가했다.
[윤영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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