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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승환(37, 콜로라도)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오승환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3연전 3차전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8일 샌프란시스코전 1이닝 2실점 이후 4경기만의 등판이었지만 반등은 없었다. 10-3으로 크게 앞선 9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타이 프랜스의 삼진에 이어 윌 마이어스와 마누엘 마고트의 안타로 처한 2사 1, 2루 위기서 그렉 가르시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프랜밀 레예스를 만나 2B1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커터를 던지다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시즌 5번째 피홈런.
오승환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10-7로 앞선 9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스캇 오버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평균자책점은 7.90에서 10.05까지 치솟았다.
한편 콜로라도는 샌디에이고를 10-7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 시즌 19승 21패를 기록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22승 19패가 됐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센자텔라는 6⅔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2패)를 챙겼다. 이어 카를로스 에스테베즈-브라이언 쇼-오승환-오버그가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멀티홈런의 블랙몬과 3안타를 때려낸 데이비드 달과 타피아가 빛났다.
반면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닉 마르게비시우스는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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